재와 환상의 그림갈 [애니 리뷰]

재와 환상의 그림갈

제작사:A-1 Pictures

감독:나카무라 료스케

 

장르:이세계 판타지,

방영일:2016년 1분기

 

2016년은 소드 아트 온라인을 필두로 로그 호라이즌 같은 이 세계 물, 게임 전이물등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그림갈은 단순히 이세계서 주인공의 활약이라는 자극적 전개 가 아닌 주인공 일행이 이세계 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을 어둡고 현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왕도적인 스토리 구성으로 판타지의 완성도는 다른 이세계 물에 비해 높다고 생각됩니다. 

전개가 지루하게 느껴지는 면도 분명 있습니다. 다만 해당 애니는 이세계물이긴 하지만 액션에 비중을 두기보다 다른 면을 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들에게는 살기 위해선 다른 생명을 살해해야 한다는 가혹한 상황이 강요됩니다. 그 상황 속에서 주저하는 인물들의 감정과, 윤리에 반하는 일에 굴복하게 되고 그 상황 속에서 만들어지는 리얼리즘이 해당 작품을 감상하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의 이세계물이 주인공 편의대로 진행되는 일차원적 전개가 많은데, 해당 작품에 경우 파티 내의 현실적인 갈등, 인간관계에 좀 더 초점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당 작품을 감상하시는데 또 다른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배경 작화입니다. 배경 작화가 정말 마법이 존재하는 '신비로운 이세계'를 매력적으로 표현합니다. 이는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여주는 포인트였습니다. 

 

재와 환상의 그림갈을 보면 최근 이세계 판타지 물들에게서 결여된 부분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이세계 판타지 장르의 많은 작품들은 주인공의 먼치킨적인 능력으로 전개, 또는 주위 등장인물을 배제한 주인공 중심의 진행(주인공의 편의대로 움직이는 평면적인 등장인물들)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전개가 많은 것은 당연히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해당 작품처럼 판타지의 리얼리즘의 감성을 잘 표현한 작품은 어떨까 싶습니다.

 

요약:이세계 판타지, 리얼리즘, 어두운 분위기, 지루한 전개, 왕도적 판타지,뛰어난 작화

 

TVアニメ『灰と幻想のグリムガル』PV第１弾